
현대차증권은 6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대해 지난달 호실적을 기록해 투자의견을 기존 '마켓퍼폼'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GKL의 7월 실적은 2분기 대비 급격히 개선됐다. 드롭액 3392억 원을 전년 대비 11.6% 증가한 수준이며, 매출액은 3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2.8%,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드롭액은 기타 VIP를 중심으로 CIP 드롭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홀드율 또한 정상 수준을 유지하며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중국 시장 약세 속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역별로 중국 VIP가 전년 대비 9%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일본 VIP(3%), 기타 VIP(40%)가 급증하며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홀드율 또한 구조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불안정한 홀드율을 보였던 강남점은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안정화된 흐름이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7월 호실적, 하반기 중국 드롭액 회복 가능성이 높은 점을 실적에 반영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에 목표주가 20배를 적용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