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은 5일 SNS를 통해 사고 피해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사고를 반복하고 있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관리 체계를 비판하고, 중앙정부 중심 재난안전관리체계의 한계를 지적했다.
박 시장은 “광명-서울 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비통한 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는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업체는 올해에만 △김해 아파트 추락사고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등 총 네 차례의 중대재해를 일으켰다”며 “광명 사고 현장도 자체 안전점검 이후 작업을 재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 중심의 관리체계는 즉각적이고 밀착된 대응이 어렵다”며 “재난현장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감독권한을 갖고 예방 중심의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관리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규모 공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감독권한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오후 1시30분께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노동자가 작동을 멈춘 양수기를 점검하던 중 감전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