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감전사고, 지방정부에 현장관리 권한 줘야”

입력 2025-08-05 15: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 시장, “포스코이앤씨 사고 반복…안전점검체계 근본적 문제”

▲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 (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
▲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 (박승원 광명시장 페이스북.)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서울 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감전사고와 관련해 “대규모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 관리·감독 권한을 지방정부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5일 SNS를 통해 사고 피해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사고를 반복하고 있는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의 안전관리 체계를 비판하고, 중앙정부 중심 재난안전관리체계의 한계를 지적했다.

박 시장은 “광명-서울 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 비통한 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는 포스코이앤씨 시공현장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업체는 올해에만 △김해 아파트 추락사고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등 총 네 차례의 중대재해를 일으켰다”며 “광명 사고 현장도 자체 안전점검 이후 작업을 재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 중심의 관리체계는 즉각적이고 밀착된 대응이 어렵다”며 “재난현장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가 보다 실질적인 감독권한을 갖고 예방 중심의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업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관리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규모 공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감독권한 확대는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4일 오후 1시30분께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노동자가 작동을 멈춘 양수기를 점검하던 중 감전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12,000
    • +1.85%
    • 이더리움
    • 4,647,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898,000
    • +2.98%
    • 리플
    • 3,103
    • +1.64%
    • 솔라나
    • 199,400
    • +0.5%
    • 에이다
    • 633
    • +1.77%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40
    • -0.56%
    • 체인링크
    • 20,820
    • -0.14%
    • 샌드박스
    • 21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