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기상악화로 농·축·수산물 가격 변동 최소화되도록 만전"

입력 2025-08-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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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등 주요 소비품목 할인지원 지속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최근 기상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처가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집중호우와 폭염에 이어 또다시 내린 폭우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 동향 △농·축·수산물 폭우·폭염 피해 상황 및 대응현황 △먹거리 등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으로 6월 대비 소폭 낮은 2.1%를 기록했으나 기상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 강세가 이어져 서민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방출 규모를 전월 대비 2배 수준 확대하고 예비묘 공급도 50만 주 확대한다. 수박 등 폭염·폭우 영향을 크게 받은 품목 중심으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최근 소비자가격이 오른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20kg당 3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별도로 추진한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8월에도 평시대비 30% 이상 공급한다. 닭고기는 국내 입식 물량을 지속 확대한다. 수입산 닭고기 공백 최소화를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지난달 말까지 4000t(톤) 수입을 완료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8월 중순부터 국내로 차질없이 유입할 계획이다. 달걀은 산지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매주 수급 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이달 21일까지 44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품목은 고등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과 마른김, 전복·장어·광어·우럭 등 주요 양식수산물이다.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이번 달에도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외식 체감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공공배달 앱 활성화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완화했다. 공공배달 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행안부·지자체·민간 합동으로 피서지 외식・숙박요금, 해수욕장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 상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요금 과다 인상, 가격 미게시,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등을 집중 단속해 위반사항 발견시, 관련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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