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가격 한 달새 31% ↑⋯‘폭염ㆍ폭우 후폭풍’ 수입산 과일 확대 [물가 돋보기]

입력 2025-08-05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일 배추 한 포기 한 달새 70% 상승⋯수박 가격도 오름세 지속

▲서울 시내 한 롯데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 한 롯데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잦은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 여파로 과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품목작황 부진과 출하 지연으로 국내산 과채류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수박 평균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31.34% 오른 3만2746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추 한 포기 가격 역시 6222원으로 한 달 전(3639원)보다 70.98%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국내 신선식품 물가 상승세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수입 농산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관측보에 따르면 수입과일 변동 추이에서 오렌지 수입량(1~6월)은 지난해(9만 6009톤) 대비 상반기에만 이미 84.79%(8만 1409톤) 물량이 수입됐다. 망고(72.78%), 키위(56.82%), 체리(62.26%) 등도 지난해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문제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 사이 태풍 영향권도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 변동에 따른 시세 안정화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산 대체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오렌지(20%)와 만다린(20%), 두리안(15%)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며 파인애플의 경우 연말까지 15%가 적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20,000
    • -1.65%
    • 이더리움
    • 4,683,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846,000
    • -1.74%
    • 리플
    • 3,076
    • -4.2%
    • 솔라나
    • 205,300
    • -3.66%
    • 에이다
    • 645
    • -2.86%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60
    • -1.16%
    • 체인링크
    • 21,020
    • -2.55%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