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끊지 않으셨어요?”…보이스피싱 막아낸 수원축협 직원, 경찰 감사장 수상

입력 2025-08-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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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축협, 올해만 3건 보이스피싱 차단…전 영업점 예방 강화

▲수원축산농협 발안지점 이유경 계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공로로 시상식에서 상패와 표창장을 받고 있다. (수원축협)
▲수원축산농협 발안지점 이유경 계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공로로 시상식에서 상패와 표창장을 받고 있다. (수원축협)
수원축산농협 발안지점 직원이 고객 응대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고 경찰 감사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수원축산농협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발안지점 이유경 계장을 ‘이달의 으뜸사원’으로 선정해 4일 시상했다.

이 계장은 6월 25일 70대 여성 고객이 전세자금 명목으로 자녀에게 송금하겠다며 예금 3700만원을 중도 해지하고, 기존 예금과 합쳐 9000만원 수표 발행을 요청하자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금융사기예방진단표 작성을 안내한 이 계장은 고객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반복적으로 피해 여부를 확인했고, ‘지금도 전화를 끊지 않고 통화 중이신가요?’라는 문항에서 고객이 머뭇거리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즉석에서 고객과 필담으로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한 이 계장은 고객이 사기범과 통화 중임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금전 피해 없이 사태를 마무리했다.

이 계장은 이 같은 공로로 지난달 9일 화성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장주익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는 상황에서 전 영업점에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축협은 올해 2월 4일과 6월 13일에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아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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