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차익실현ㆍ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

입력 2025-08-01 0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S, 장중 시총 4조 달러 고지 밟아
트럼프, 약값 인하 압박에 헬스케어 약세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UPI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UPI연합뉴스)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이 집중되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관측이 후퇴하면서 하락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30포인트(0.74%) 내린 4만4130.98에 마무리했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S&P500지수는 23.51포인트(0.37%) 하락한 633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3포인트(0.03%) 떨어진 2만1122.45에 마감했다. S&P500은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은 하루 만에 아래로 방향을 전환했다.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가가 3.95%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8%대까지 뛰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이달 초 엔비디아가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사상 최초로 4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하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마감장에서는 4조 달러선을 반납했다.

MS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급증하는 등 인공지능(AI)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타 주가도 11.25% 급등했다. 전일 장을 마친 후 공개한 실적에서 AI 기반 광고 매출이 견조한 것이 반영됐다.

그외 M7 종목을 보면 시총 1위인 엔비디아(-0.78%)를 비롯해 애플(-0.71%), 구글의 알파벳(-2.36%), 테슬라(-3.3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마존(1.70%)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23일 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애플과 아마존은 이날 장마감 후 내놓는다. 애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4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2% 증가한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677억달러, EPS는 1.68달러로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경기와 고용 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주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가 후퇴하며 주식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9월 인하 기대가 한풀 꺾인 것이다.

6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6%,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은 2.8%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각각 2.5%, 2.7%)를 상회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 1000건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22만2000건은 하회했다.

또한 제롬 파월 의장도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자회견에서 9월의 정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견제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제약사 17곳에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일라이릴리(2.63%), 머크(-4.44%), 암젠(-2.08%)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38,000
    • -1.77%
    • 이더리움
    • 4,680,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849,500
    • -1.51%
    • 리플
    • 3,076
    • -4.11%
    • 솔라나
    • 205,500
    • -3.43%
    • 에이다
    • 644
    • -2.72%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60
    • -1.16%
    • 체인링크
    • 21,000
    • -2.64%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