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콘텐츠 퍼블리셔 네오리진은 해외 기업들과 숏폼 드라마 사업 확대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31일 네오리진 관계자는 “이번 논의는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 대응해 운영 중인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의 사업 및 서비스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네오리진은 미국 글로벌 기업 한 곳과 가장 활발히 협력을 논의 중이다. 탑릴스는 현재 약 130여 개 누적 콘텐츠와 독점 오리지널 작품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간 매출 비중은 한국 39%, 미국 27%, 일본 10%, 기타 지역 24%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탑릴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만 회를 돌파했다. 월간활성이용자(MAU)와 평균 유료 결제 사용자당 수익(ARPPU)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도 본궤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숏폼 콘텐츠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는 대표 포털사이트가 웹툰 기반 숏폼 애니메이션(숏애니)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 확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숏폼 드라마 콘텐츠 시장은 중국계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나 절대적 강자가 없는 성장 초입 단계”라며 “초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양과 장르 다양화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의 저력과 당사의 기획 및 제작 역량,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영역 확대를 위해 해외 기업들과 활발한 협력 논의를 갖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