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록 회수 관여’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해병특검 출석

입력 2025-07-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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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유재은 등과 소통하며 기록 회수 관여한 혐의
이시원 “성실히 조사받겠다”⋯짧게 답한 뒤 사무실로

▲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3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3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했던 채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군검찰이 회수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건 기록 회수를 지시했나’, ‘수사 기록 수정을 염두에 두고 회수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팀이 들여다보고 있는 ‘VIP 격노설’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을 보고받고 격노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사건 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8월 2일 군 검찰단이 채상병 사건을 경찰로부터 회수하는 과정에서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소통하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16일 특검팀은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박모 총경 조사에서 이 전 비서관이 이첩 기록 회수를 검토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0일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전 비서관은 특검팀 요청으로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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