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美 관세수입 4~6월 694억 달러…전년比 3배 급증"

입력 2025-07-31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관세를 인상한 가운데, 2분기(4~6월) 관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관세 수입 동향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미국의 관세 수입은 특정소비세를 포함해 총 69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0억2000만 달러보다 201.5% 증가한 수치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대규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유예됐으나, 현재 기본 10%의 국가별 관세,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경·펜타닐 관련 관세, 품목별 관세 등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품목별 관세는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국가별 관세가 면제되는 구조다.

현시점에서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약 18.2%로 추정되며, 향후 품목별 관세 부과 대상 확대 및 국가별 관세율 상향에 따라 최대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미국의 연간 관세 수입이 최소 3000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관세 수입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약 3조 달러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가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관세 정책에 따른 수입량 감소와 향후 관세율 조정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09: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00,000
    • +1.56%
    • 이더리움
    • 4,913,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870,000
    • +0.69%
    • 리플
    • 3,121
    • +0.94%
    • 솔라나
    • 204,700
    • +3.12%
    • 에이다
    • 697
    • +8.23%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76
    • +4.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6%
    • 체인링크
    • 21,370
    • +4.04%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