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확장하는 백신 업계…국산 제품·기술력 쑥쑥

입력 2025-08-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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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 시장 장악…동남아 영역 확장하는 GC녹십자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국내 백신 기업들이 자체 개발 백신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주권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장 수요가 늘고, 기업의 연구개발(R&D)도 강화되는 양상이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유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셀리드 등 백신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콜레라 백신 ‘유비콜’을 공급하면서 올해 6월 기준 누적 수출 실적도 2억 도스를 기록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은 △유비콜 △유비콜-에스 △유비콜-플러스 등이다. 유비콜과 유비콜-에스는 수출용으로, 유비콜-플러스는 군수용·관수용으로 각각 허가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콜레라 백신은 사실상 유바이오로직스 제품뿐이다. 스웨덴의 발네바(Valneva SE)사가 제조하는 경구 콜레라 백신 ‘듀코랄액’도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바 있지만, 현재 국내에 유통되지 않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기구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춘천 소재 제2공장에 대해 작년 4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비콜-에스 원액 제조소 사전적격성 평가(PQ)를 승인 받았으며, 올해 6월에는 완제품 라인에 대한 PQ 승인도 추가했다. 승인에 기반해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공공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자체개발한 ‘MAV/06’ 균주를 사용한 수두 생백신 ‘배리셀라’에 대해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배리셀라는 무균 공정 시스템을 적용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항생제 없이 생산한 수두백신이다. GC녹십자는 베트남 현지 지사를 통한 직접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를 통해 대상포진백신 ‘아메조스바테인’도 개발 중이다. 큐레보는 만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아메조스바테인 또는 기존 상용 백신인 싱그릭스를 투여해 면역원성, 이상반응,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올해 6월 2상 확장 연구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하며 연구를 본격화했다.

올해 4월에는 태국에서 GC녹십자가 역대 최대 독감백신 물량을 입찰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GC녹십자의 ‘지씨플루’는 2014년 처음으로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한 이후 매년 수출 물량이 확대됐으며, 올해 입찰에서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해 누적 수주량 1500만 도즈를 돌파했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개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해 최근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추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에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해 백신을 개발하면, 세포주의 유전자 서열과의 상동 재조합으로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 백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기는 현상을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셀리드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투여를 완료하고 추적 관찰 중이다. 또 올해 및 내년 코로나19 시즌 권고 기준에 맞춰 코로나19 바이러스 LP.8.1 변이 백신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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