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타이라 타츠로와 격돌…UFC 최초 한일전 메인 이벤트

입력 2025-07-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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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UFC)
(사진제공=UFC)

UFC 최초로 한일전이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일본)와 격돌한다.

로드 투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은 다음 달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에서 타이라 타츠로와 맞붇는다. 아시아 선수끼리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 것은 30년이 넘는 UFC 역사상 최초다.

경기를 5일 앞두고 경기가 공식 성사됐다. 타이라의 원래 상대 아미르 알바지가 부상을 입자 박현성이 새 상대로 경기 제안을 받은 것. 시차적응을 위해 미리 라스베이거스에 있었던 박현성은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애초 박현성은 다음 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과 맞붙기로 예정됐지만 급하게 상대가 변경된 것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 이후 2년 만에 한국 선수가 UFC 메인 이벤트를 맡게 된 점도 의미가 있다. 박현성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단숨에 UFC 플라이급 랭킹 6위로 진입한다.

박현성은 "일단 수락했으니까 무조건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며 "다른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현성은 UFC 정식 계약 후 3전째에 바로 메인 이벤트를 차지했다. 무패로 10연승을 달리며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줘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16승 1패의 타이라 타츠로는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하는 아시아 최고의 플라이급 파이터다. 작년 10월 당시 랭킹 1위 브랜드 로이발에게 스플릿 판정패하기 전까지 16연승(UFC 6연승)을 달렸다. 비록 타격에 밀리며 패했지만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UFC 정상급 경쟁력을 예고했다.

박현성은 타이라에 대해 "그래플링이 뛰어나고 신체 조건이 좋아 타격도 괜찮다"고 평가했다. 타이라는 키는 170cm로 박현성과 같지만 리치가 178cm로 박현성보다 10cm가량 길다. 긴 팔을 이용해 잽과 스트레이트 같은 직선 공격을 잘 구사한다.

이번 경기는 UFC 메인 이벤트이기 때문에 5분·5라운드로 진행된다. 그동안 5분·3라운드 경기만 해온 박현성의 입장에선 체력이 관건이다.

박현성은 그동안 레슬링, 주짓수 코치 밑에서 꾸준히 훈련했다. 일본에 가서 23세 이하 세계 레슬링 선수권대회 자유형 레슬링(61kg) 금메달리스트이자 UFC 파이터인 나카무라 린야와 특훈도 했다. 박현성은 "이기면 기회지만, 지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에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는 생각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시합 날짜와 상대가 바뀌었지만 최선을 다해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은 8월 3일 오전 10시 tvN 스포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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