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현대차 사옥 매입에…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53%↑

입력 2025-07-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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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자 규모 1분기 이어 연속 7조원 넘겨

▲서울 A급 오피스 권역별 동향. (사진제공=CBRE 코리아)
▲서울 A급 오피스 권역별 동향. (사진제공=CBRE 코리아)

올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CJ그룹,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이 사옥 매입에 나서며 전체 투자 규모를 키웠다.

2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투자 규모는 7조1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이는 1분기(7조553억 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7조 원대를 넘어선 수치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의 7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체 투자 중 85%에 달하는 6조117억 원이 오피스에 집중되며 시장을 이끌었다. 1000억 원 초과 거래가 11건(약 5조5000억 원)으로, 주요 거래는 SI타워, KDB생명타워, 크레센도, BNK디지털타워 등 도심과 강남권역 자산이었다.

CJ그룹(KDB생명타워·CJ제일제당센터), 현대자동차(스케일타워), 빗썸(강남N타워) 등 전략적 투자자(SI)들의 사옥 매입도 투자 규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2.7%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권역(1.7%)과 여의도권역(2.8%)은 각각 0.4%포인트와 0.2%포인트 하락해 안정세였고, 도심권역(3.2%)은 0.5%포인트 상승했으나 프라임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률 상승을 일부 상쇄했다.

실질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당 3만7248원, 명목 임대료는 2.3%포인트 오른 ㎡당 3만9599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역에서는 금융·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활발해 주요 프라임 오피스 공실이 빠르게 해소됐고, 마곡권역은 DL그룹과 항공·금융업계 수요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CBRE코리아는 설명했다.

리테일 시장은 소비심리지수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리브영 등 주요 브랜드가 핵심 상권에서 매장을 확장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물류 자산 거래 규모는 2967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84% 감소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신규 공급이 16만8614㎡로 2019년 이후 분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공실률은 20.4%로 작년 말보다는 2.5%포인트 낮아졌다.

무신사,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상온 물류센터 임차 활동이 이어졌고, 저온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 양주 등에서 수요가 일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시장은 2분기 골드만삭스가 머큐어 앰배서더 홍대 호텔을 2620억 원에 인수하는 등 거래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당분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CBRE코리아는 전망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2분기 시장은 전략적 투자자의 실수요와 외국계 자본의 선별적 접근이 동시에 나타나며 회복 흐름을 다진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따른 금리 안정이 예상되지만 당분간 자산 유형과 투자자 성향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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