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공급 확대 우려에 하락…WTI 1.3%↓

입력 2025-07-26 0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EU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낙폭 줄여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공급 확대 우려 속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65.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74달러(1.07%) 내린 배럴당 68.44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이 자국 석유 기업 셰브런의 베네수엘라 내 사업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원유 공급이 확대될 요인으로 간주됐다.

ING는 보고서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이 하루 20만 배럴을 넘는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라며 “이는 중질유 시장의 수급을 원활하게 해 미국 정유사들에 반가운 일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란이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관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내로 IAEA 대표단이 이란에 방문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것 역시 공급 확대 우려에 힘을 실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의 핵 시설들을 어느 정도까지 감시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확대 우려로 인한 유가 하락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협정이 곧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며 하락 폭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출국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EU와 매우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관세 협상 대상 주요국 중) 지금 가장 큰 대상”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27일 스코틀랜드에서 대서양 무역 관계와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자체조사 아냐⋯정부 지시 따라 유출자 자백 받고 기기 회수해 전달”
  • 2026년 휴일 달력…내년 빅 이벤트는? [해시태그]
  • 1·2인 가구 65% 시대⋯주거 시장 중심은 ‘소형 아파트’
  • 내년부터 은행권 ‘4.5일제’ 확산…임금 삭감 없는 단축 우려도
  • 개혁 법안에 밀린 3차 상법 개정…與 내년 1월 국회서 추진
  • 라부부 가고 이번엔 '몬치치'?…캐릭터 시장, '못생김'에서 '레트로'로
  • 李대통령, 용산 집무실 '마지막' 출근…29일부터 청와대서 집무
  • 韓사회 현주소⋯OECD 노인 빈곤 1위ㆍ역대 최대 사교육비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70,000
    • -0.98%
    • 이더리움
    • 4,263,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0.34%
    • 리플
    • 2,690
    • -2.18%
    • 솔라나
    • 178,100
    • -0.89%
    • 에이다
    • 508
    • -1.74%
    • 트론
    • 409
    • -0.49%
    • 스텔라루멘
    • 310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00
    • -2.67%
    • 체인링크
    • 17,750
    • -1.55%
    • 샌드박스
    • 163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