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인허가 지연 없도록 스카이브릿지 뺀 '개포우성7차 설계안' 공개

입력 2025-07-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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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루미원' 스카이 커뮤니티. (사진제공=삼성물산)
▲'래미안 루미원' 스카이 커뮤니티.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조합의 비용 부담 완화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시공사의 대안 설계를 허용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법적·행정적 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무분별한 설계안 제시와 이로 인한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기준을 분석해 인허가 리스크를 줄이면서 사업성 및 계획 적합성을 고려한 설계를 제안했다.

설계안에는 당초 일부 사업장에서 상징성 확보를 위해 도입되던 스카이 브릿지를 제외하고 두 개의 고층 주동 최상층에 스카이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했다. 정비계획에 스카이 브릿지에 대한 명시가 없고 서울시가 최근 이를 도심 경관을 해치는 요소로 판단해 엄격히 심의하는 추세를 반영한 결정이다.

단지 배치 구조는 정비계획에 따라 외곽은 저층(10층 이하), 중심부는 고층(29~35층)의 텐트형으로 설계됐다. 서울시가 최근 강조하는 스카이라인 완화 기조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일조권 보호와 관련해서는 인근 영희초, 중동고 등을 대상으로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2시간 이상의 연속 일조 확보를 검토했으며 관련 법률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생태환경 측면에서도 생태면적률(45% 이상)과 자연지반녹지(생태면적률의 40% 이상) 기준을 초과해 확보했으며 향후 환경영향평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17% 적용 △임대 156가구 확보 △연결녹지 용도 유지 등 정비계획 고시 내용을 반영한 설계를 제시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조합원에게 약속한 사업 조건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삼성물산의 수많은 인허가 경험과 기술력으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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