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스테이블코인에 강해… 초당 6만5000건 처리

입력 2025-07-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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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트란(Anh Tran) 솔라나 슈퍼팀코리아 APAC 리드가 21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솔라나 미디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안 트란(Anh Tran) 솔라나 슈퍼팀코리아 APAC 리드가 21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솔라나 미디어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글로벌 기업들이 솔라나를 결제 인프라로 주목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도 솔라나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 간 거래에서 더 낮은 비용과 빠른 결제 속도를 제공하는 게 핵심인데, 솔라나는 고빈도·저비용 트랜잭션(블록체인에 거래 데이터를 기록해 검증하는 것)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솔라나가 하루에 처리하는 스테이블코인 트랜잭션은 500만~1000만 건에 달한다.

루 윈(Lu Yin) 솔라나 재단 APAC(아시아태평양) 사업개발 총괄은 "이더리움은 보안 수준이 높고 건당 가치가 크지만 일일 스테이블코인 거래 건수는 수십~수백만에 그친다"며 "일일 거래 건수가 월등히 많은 솔라나가 스테이블코인 거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보안과 속도, 용도별로 기능을 분화해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솔라나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블록체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솔라나에서 처리된 월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시장의 약 45%를 차지한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은행 연계(Top-up 및 청산 시스템) △엄격한 준비금 1:1 매칭 △온체인 발행의 보안성 △자금세탁방지(AML) 체계가 핵심 요소"라며 "이 중 온체인 발행 구간에서는 솔라나가 이더리움, 바이낸스체인, 카이아 등과 함께 주요 발행 네트워크로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솔라나는 사용한 데이터만큼만 결제하는 초소액 결제를 뜻하는 '마이크로페이먼트'에 적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담 진(Adam Jin) 솔라나 재단 어드바이저는 "이미 10개 이상의 법정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솔라나 위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발행사들이 솔라나를 채택하고 있다"며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의 공식 승인을 받은 점도 솔라나의 제도적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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