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물폭탄…당국 '비상모드'

입력 2025-07-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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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876> 폭우에 잠긴 승용차    (광주=연합뉴스)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5.7.1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2025-07-17 19:57:10/<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YONHAP PHOTO-5876> 폭우에 잠긴 승용차 (광주=연합뉴스)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2025.7.1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2025-07-17 19:57:10/<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전국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남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2명이다. 앞서 중대본은 집중호우 피해가 커지자 17일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하는 등 부처·기관 비상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중대본 3단계 발령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전날 오전 기준으로 전국 13개 시·도에서 3995세대 5661명이 대피한 가운데 공공시설 피해는 499건, 사유시설 피해는 425건 발생했다.

특히 16~17일 충남 집중호우로 예산 삽교천 삽다리교 제방 유실, 상하수도 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19건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 오후 일부 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이번 주말 남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300~400mm의 폭우가 예보된 만큼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도 20일 아침까지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피해·사고 예방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같은 날 세종 국회의사당 부지 방문 및 세종시 지원위원회 일정모두 전격 취소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폭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도 전날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금한승 차관 주재로 홍수대응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집중호우 피해와 향후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16~18일 홍수경보 31건, 홍수주의보 50건 등 홍수특보 81건을 발령하고 심각단계 36건을 포함한 778건의 홍수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주말 추가 집중호우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만큼 환경부는 하천 수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 정보를 각 지자체에 최대한 신속하게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빗줄기가 잦아들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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