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계속 오르네…자금 부담 적은 단지 어디?

입력 2025-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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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분양가 오름세가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의무화, 층간소음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앞으로도 우상향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경에서는 금융 혜택 등을 통해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단지를 고려할만하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3.3㎡당 1304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1975만 원으로 51.5% 올랐다. 분양가는 2022년 1518만 원, 2023년 1804만 원, 2024년 2062만 원으로 지속해서 올랐고 올해도 2000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자가 많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 평균보다 더 가파르게 치솟았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021년 2799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4398만 원으로 57.1% 상승했다. 10년 전인 2016년 2126만 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자재비와 인건비, 설비비 등의 비용이 상승하면서 공사비를 끌어올렸고 분양가 우상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책적 변화가 더해지면서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됐다. 이를 충족하려면 고성능 단열재와 이중 창호,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설치해야 하는데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가구당 약 130만 원의 추가 공사비가 예상된다. 층간 소음 규제 강화와 전기차 화재 대응 설비 의무화 등도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가가 높아질수록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의 자금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신규 분양 단지 대신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지금이 가장 싸다는 심리가 형성돼 있다"며 "앞으로 분양할 신규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각종 금융 혜택 등으로 추기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와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은 계약금을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등을 제공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현재 이런 혜택이 있는 단지로는 우선 경남 양산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있다.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는 계약금을 5%로 책정했고 계약금 1차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를 시행 중이다. 계약금을 완납하면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경기도 이천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은 1000만 원 계약금에 2차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하며 6개월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단지는 총 706가구 규모다.

대구 수성구 '어나드 범어'도 계약금 5%,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김포 풍무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는 계약금을 5%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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