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보험료 오를 수도”⋯손보사들, 예정이율 인하 줄줄이 검토

입력 2025-07-16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손해보험사들이 다음 달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암보험, 운전자보험 등 주요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이 예정이율 인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로, 보험료 산정의 핵심 기준이 된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이자수익이 줄어들어 보험사는 보험료를 인상해 손실을 보전하게 된다. 업계는 예정이율 0.25%포인트(p) 인하 시 보험료가 상품 별로 최대 1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손보사들이 예정이율 인하에 나선 배경은 수익성 악화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하면서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로, 주요 손보사의 평균공시이율 2.75%보다 낮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 채권 등 운용수익이 줄면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예정이율 조정 움직임이 ‘절판 마케팅’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예정이율 인하 가능성이 사전에 공유되면서 “특정 특약·담보가 곧 없어진다”는 식의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보험법인대리점(GA)협회를 통해 허위 마케팅 주의 촉구 공문을 내렸다. 또한 생·손보협회와 함께 온라인 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업계의 자율규제를 유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거짓된 정보로 소비자 불안을 조성하고 보험을 판매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올해 절판 마케팅 의심 회사를 우선 검사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이문화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1]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대표이사
김정남, 정종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22] 주식소각결정
[2025.12.23]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처분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날씨 LIVE]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 ‘뚝’…출근길 도로 살얼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5만 원 보상안, 미국에서 통할까?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09: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801,000
    • -1.01%
    • 이더리움
    • 4,269,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866,500
    • -4.36%
    • 리플
    • 2,688
    • -1.32%
    • 솔라나
    • 179,100
    • -3.45%
    • 에이다
    • 513
    • -5.52%
    • 트론
    • 414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1.6%
    • 체인링크
    • 17,860
    • -2.51%
    • 샌드박스
    • 166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