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16일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작가별 유료 구독 기능을 제공하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팬 기반 창작 수익 모델을 정착시키고 플랫폼 내 유료 콘텐츠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가 구독을 통해 특정 작가의 프리미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로 1월부터 대표 작가 20여 명과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화됐으며 6월 작가 사전 모집에선 한 달 만에 3000명이 넘는 창작자가 신청했다.
카카오는 구독 수익의 전액을 창작자에게 환원하는 수수료 0% 정책을 내년 6월까지 적용한다. 시행 초기부터 창작자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작가 전용 프로필 화면, 유료 구독자 100명 달성 시 출판 연계 기회 등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도 병행 지원할 계획이다.
독자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카카오는 ‘오늘만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한 편의 유료 콘텐츠를 하루 동안 무료로 공개한다. 구독 전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료 구독 전환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오성진 카카오 브런치 리더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작가의 창작 활동이 진성 독자와 연결되고,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시작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로 역할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