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은 “후반기 의회 출범 1년을 맞아 일하는 민생의회, 지방자치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변화와 실천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도민 앞에 결과로 증명할 ‘완성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조례의 실제 작동여부’에 대한 책임 있는 점검체계 구축이다. 그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출범시켜, 단순 제정을 넘어 민생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끝까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의정정책추진단’을 통해 도내 시군별로 100건이 넘는 정책현안을 수렴했다”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성과도 공유했다.
지방의회 위상 강화 노력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제도적 공백 상태에 놓인 지방의회의 현실을 정부와 국회에 알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의 당위성을 여러 차례 외쳤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회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냈다. 김 의장은 “전국 최초로 의정연수원 건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3급 직제 신설도 이뤄졌다”며 지방의회 전문성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도 소개했다.
여야 및 집행부와의 협치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체제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출범한 만큼, 여야는 물론 집행부와도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으로 협치의 길을 함께 걷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결실을 보기 어려운 과제도 많지만, 의회가 스스로 길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155명의 의원 모두가 처음의 각오로 남은 1년을 도민의 삶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본회의 개의에 앞서 도내 폭염 상황에 대한 우려도 함께 표명했다. 그는 “고령층, 취약계층, 실외 노동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모든 재난 대응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정책의 사각지대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