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관리원이 수소차 충전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정보공개 서비스로 우수 행정사례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석유관리원은 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5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수소차 충전 대기차종 정보공개 서비스’로 장려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제출한 156건 중 48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발표했다. 석유관리원은 수소차 이용자의 실질적인 편의 향상을 위해 도입한 실시간 차종 정보공개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하잉(Hy-ing) 시스템은 충전소별 대기 차량 수만 제공했지만, 충전 시간이 긴 버스와 같은 차종의 구분 정보는 제공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이 발생했다. 석유관리원은 이를 개선해 수소차 이용자가 버스와 승용차 등 대기 차량의 차종을 사전에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충전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으로 수소차 이용자는 연간 약 14시간의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5년간 약 21억 원 규모의 연료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춘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수소차 이용자의 실질적 불편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소유통전담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