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늘봄강사 116명 더 있었다…241개교 출강

입력 2025-07-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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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해 유관 단체에서 자격증을 발급받은 늘봄학교 강사가 116명이나 더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리박스쿨 자매단체인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리박스쿨 관련 강사 현황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모두 116명의 늘봄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단체인 생명과학교육연구회에서 자격증을 받았고, 올해 241개 초등학교에 출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1차 조사에서는 43명(57개교), 2차 조사에서는 116명(241개교)의 출강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대부분 과학·예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역사 프로그램은 미운영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차 조사에선 △대한민국역사지킴이 △트루스코리아 △대한민국교원조합 △생명과학교육연구회 △꼬마킹콩 등 5개 단체와 연관된 늘봄강사 규모를 파악했다.

교육 당국은 이들이 활동한 241개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리박스쿨 관련 단체는 리박스쿨·한국늘봄교육연합회·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우남네트워크·프리덤칼리지장학회·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1차 조사), 생명과학교육연구회·꼬마킹콩·대한민국역사지킴이·트루스코리아·대한민국교원조합(2차 조사) 등 총 11개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1년부터 5년간이며 17개 시·도 교육청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1차 조사 때 파악된 강사가 출강한 57개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교육 중립성 위반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학부모 조사, 신고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했다다. 청문회에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와 손 대표의 딸 김은총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대표, 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자문관,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출석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리박스쿨 내 댓글조작팀 '자손군'이 진행해온 여론 공작 활동, 한국늘봄교육연합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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