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확대…주거복합·업무시설 개발 탄력

입력 2025-07-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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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 위치도 (서울시)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 위치도 (서울시)

서울 둔촌동역 주변 개발이 본격화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 완료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등 지역여건이 변화화는 데 따른 것이다.

10일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일대다. 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2014년 최초 결정 이후 변화된 지역 여건 등을 반영,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와 함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북측으로 약 10만㎡ 확대되고, 업무·의료시설과 주거복합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최대개발규모의 폐지 및 업무시설의 용도 완화 등을 통해 지역 내 신축유도 및 환경개선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특별계획구역의 공동주택 불허 규정을 완화해 주거복합 개발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사업 실현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통시장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공공기여를 확보해 역세권 고밀 개발과 공공성을 함께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면부에는 지역수요에 맞춰 운동·교육시설을 특화용도로 지정했다. 전통시장 인근 먹자골목 주변에는 음식점 등 가로활성화시설 도입 시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해 소규모 필지의 신축과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유동인구에 대비해 이면부 주요 보행축에는 벽면한계선을 지정해 보행 안전성을 높인다.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와 이면부 연결을 위해 건축선도 추가 확보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둔촌동역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주변의 변화된 생활권에 대응하고, 양재대로변의 중심기능과 지역상권의 활력을 함께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산, 개봉, 삼각지역 등 주요 거점의 지구단위계획 내용도 수정가결 되면서 이들 지역의 역세권과 주변 생활권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독산 지구단위계획은 신안산선 신독산역(2027년 개통 예정) 역세권을 중심으로 약 24만㎡ 규모로 구역을 새롭게 지정했다. 기존에 불허되던 공동주택 용도를 준공업지역에 허용하고, 기반시설 제공 시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등 직주근접형 주거공급을 본격 유도한다. 특히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범안로변에 소매점·휴게음식점 등 저층부 가로활성화 용도를 권장해 일상 편의시설과 소규모 상권을 확충하기로 했다. 신독산역 출입구와 연계한 보행친화가로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개봉역 일대도 교통·주거 중심지로 거듭난다. 대상지는 경인로와 남부순환로에 접한 교통거점으로, 최근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해지며 약 1만 가구의 신규 배후인구가 유입됐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에서 개봉역 광장 일대 노후 건축물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보행 혼잡 해소와 출입구 신설, 광장 확장을 추진한다. 또한 군사시설 운용 종료로 완화된 고도제한을 반영해 높이계획을 최대 120m(간선부)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용적률 체계 개편과 불필요한 공동개발 해제를 통해 규제를 완화했다.

마지막으로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문배동 오리온 본사 부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계획에 따라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텔·공동주택·업무시설과 함께 연면적 4000㎡ 규모의 공공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주민들이 연중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목적 체육관을 포함하고, 청파로·백범로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과 삼각지 고가차도 연계 공중보행데크도 설치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 신설과 삼각지 고가도로와 연계한 보행환경 개선은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역세권 보행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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