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통상·투자·안보 패키지 협의 제안…SMA 논의는 없어"

입력 2025-07-0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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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9일 미국 측에 통상·투자·안보를 망라하는 '패키지 협의'를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측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증액 액수가 바뀔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7일 미국 백악관에서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장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양국이 마주한 현안과 고위급 교류를 비롯한 동맹관계 강화 등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위 실장은 관세 문제에 집중하는 미국 측에 통상·투자·에너지 구매·안보 전반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은 관세·비관세 장벽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제기한 사안들은 통상이나 투자 구매, 안보 등 전반에 걸쳐 망라돼 있기 때문에 이런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협의를 진전시키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서한'을 발송한 것과 관련해서는 "루비오 장관이 이번 서한은 7월 9일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아직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나라 모두에 일률적으로 발송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8월 1일까지 합의를 위한 기회가 있는 만큼 소통을 한미 간에 긴밀하게 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방위비 분담금특별협정(SMA)에 관한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SMA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SMA에 대해서는 논의 안했지만 안보 협의를 할 때 대체로 나오는 주제"라며 "공항에서 말했듯이 SMA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조5000억 원을 내고 있고, SMA 이외에도 직간접적인 지원이 따로 있다"며 "SMA 말고도 국방비에 대해서는 국제적 흐름에 따라 늘려가며 협의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 기여가 많이 늘고 있고 늘어날 소지도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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