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VIG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처))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통해 비올 지분 83%를 확보했다. VIG파트너스는 비올의 자진상폐를 노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를 통해 비올 지분 83.52%를 확보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2849만8315주를 주당 1만2500원에 매입했다. VIG파트너스는 공개매수에 3562억 원을 사용하게 된다. 목표수량은 3743만8265주였는데 목표 대비 1000만 주가량 부족한채 끝났다.
VIG파트너스는 지난달 공시한 공개매수신고서에 "적절한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판단할 경우 가능한 신속하게 비올의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위한 조치로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의 포괄적 교환은 의결권 지분 67%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소수 주주들의 주식을 완전 모회사가 되는 회사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 앞서 루트로닉, 커넥트웨이브 등이 이같은 방식으로 자진 상폐를 완료했다.
다만 VIG파트너스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하기 전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수준으로 장내 매수를 통해 전체 잔여지분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