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물량 담당 평택기지 방문…5개 생산기지 중 핵심시설 우선 점검

산업통상자원부가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점검하며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확보에 나섰다.
산업부는 9일 한국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평택 LNG 생산기지 및 공급관리소를 찾아 주요 가스공급 설비의 침수 위험과 화재 예방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조치는 태풍 및 집중호우에 따른 풍수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대응 차원에서 시행됐다.
평택 LNG기지는 1986년 국내 최초로 LNG를 도입한 시설이자, 현재 전국 천연가스 공급량의 약 34%를 담당하는 핵심 기지로, 전국 5개 생산기지(평택, 인천, 통영, 삼척, 제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점검단은 △호우에 따른 설비 침수 대비 현황 △하천 인접 노출배관 안전대책 △가스 누출 및 화재 대비 소방설비 점검 등 공급 안정성과 직결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실태를 확인했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시설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해 어떠한 경우라도 작업자 및 시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이라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