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정부 권고 수준을 넘는 강화된 기준과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춘 ‘한난형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한난은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 폭염 대응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청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보한 데 따른 선제 조치로 △폭염 상황 관리 △작업환경 기준 강화 △폭염 5대 기본수칙 이행 등 현장 중심 예방조치를 담고 있다.
특히 작업 기준은 정부 권고보다 한층 세분화했다.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경우 야외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시간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 보호 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풍수해 안전관리시스템과 열수송관 공간정보시스템(한난맵), 태블릿 기반 이동형 단말기를 통해 열원과 열수송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디지털 관리체계도 가동 중이다.
한난은 올해부터 이 시스템을 폭염 대책에 접목해 본사 차원에서 현장 대응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사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사와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폭염 극복 아이디어 공모전’도 시행 중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폭염 대응 종합대책 추진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공공부문의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 최우선 경영방침의 실천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공공안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