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 윔블던 8강행, 디미트로프 부상 기권

입력 2025-07-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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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런던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4회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게 된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오른쪽)를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왼쪽)가 도와주고 있다.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런던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4회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하게 된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오른쪽)를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왼쪽)가 도와주고 있다.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16강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와 함께 코트를 떠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16강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뒤,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와 함께 코트를 떠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16강전 마지막 날. 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극적으로 8강에 올랐지만 그의 얼굴에 웃음은 없었다.

7일(현지시간) 야닉시너는 센터코트에서 열린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0-2 세트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너는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3-6, 5-7로 내준 뒤 3세트 2-2 상황에서 오른쪽 가슴 근육 통증을 호소한 디미트로프가 메디컬 타임아웃 후 기권을 선언하면서 뜻밖의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관중은 충격을 받았고 시너는 누구보다 먼저 디미트로프에게 달려갔다. 디미트로프가 벤치에 앉아 고통을 호소하자 그 옆에 조용히 머물렀고 결국 기권이 확정되자 그의 라켓 가방을 대신 들어주며 라커룸까지 동행했다. 시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이긴 것 같지 않다. 그는 정말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선수다. 아무도 이런 식의 결말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디미트로프는 최근 5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경기 중 부상으로 기권하는 악운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도 경기를 리드하며 생애 두 번째 윔블던 8강을 노렸지만 또 한 번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한편, 같은 날 치러진 남자 단식 경기에서 ‘메이저 25승 도전’에 나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알렉스 드미노어(호주)에게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도 6-4, 6-4, 6-4로 세 세트를 따내며 16번째 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다음 라운드에서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이로써 남자 단식 8강은 시너-벤 셸턴(미국), 조코비치-코볼리, 알카라스-노리, 프리츠-하차노프의 대결로 압축됐다. 시너와 조코비치가 나란히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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