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증산 폭 확대에도 상승…WTI 1.38%↑

입력 2025-07-08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홉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홉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폭 확대에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93달러(1.38%) 상승한 배럴당 67.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28달러(1.87%) 뛴 배럴당 69.5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의 증산 폭 확대에 일시적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OPEC+회원국은 5일 8월부터 하루 54만8000배럴을 증산하기로 했다. 증산 폭은 5~7월 41만1000배럴에서 확대됐다. 전날 밤 거래에서는 유가가 65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여름철 특성상 원유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며 이번 증산도 무리 없이 소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은 이날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전날 홍해에서 화물선을 공격해 침몰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티의 홍해 공격은 올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동 정세 악화가 원유 공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지난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자동차와 항공 여행 수요가 사상 치대치를 기록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유가를 지탱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날 대아시아 원유 수출가를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인상하면서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중심물인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0.1달러 밀린 온스당 33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장기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매도세가 나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계속되면서 금값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27,000
    • -3.57%
    • 이더리움
    • 4,585,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7%
    • 리플
    • 3,073
    • -4.15%
    • 솔라나
    • 200,000
    • -6.28%
    • 에이다
    • 630
    • -5.97%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70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23%
    • 체인링크
    • 20,600
    • -4.5%
    • 샌드박스
    • 213
    • -7.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