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자원개발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09-08-16 11:25 수정 2009-08-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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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콜롬비아·칠레서 자원협력委 개최

우리나라가 남미(南美) 지역의 자원개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정부와 10여 개 기업 및 기관대표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 3개국에 보내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원협력위원회는 지식경제부를 비롯해 석유공사,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중부발전, 광해관리공단, 해외자원개발협회, 지질자원연구원, SK에너지, STX에너지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첫 자원협력위가 열리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초중질유의 최대 매장지역인 오리노코벨트 지역의 유전개발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유전개발이나 산업화에 투자할 자본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노후 발전소의 성능개선이나 정유공장.플랜트 건설사업 등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초중질유 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초중질유는 타르 성분 등이 많은 끈적끈적한 형태의 석유로, 일반 원유보다 정제 공정이 더 어렵다. 하지만 새 유전의 개발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오리노코지역은 초중질유 매장량이 270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콜롬비아와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미분양 유망 광구의 개발방안을 논의한다. 콜롬비아에서는 석유공사가 페루 페트로텍을 인수한 에코 페트롤사(社)와 남미지역의 에너지 개발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발전사업과 광해방지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칠레에서는 리튬 등 광물자원의 공동 개발을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는 문제와 기술교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자원협력위가 가동돼 두 나라에서의 유전개발 및 발전사업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이 세계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와의 협력은 세계 배터리시장을 선점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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