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무역 합의 상황에 소폭 상승…변동성 확대 예고 [Bit코인]

입력 2025-07-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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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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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 선에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상승한 10만892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7% 뛴 2560.59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8% 오른 661.28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2.6%, 리플 +2.0%, 에이다 +2.1%, 도지코인 +4.1%, 트론 +1.5%, 아발란체 +2.6%, 시바이누 +3.1%, 폴카닷 +1.3%, 톤코인 +4.2%, 유니스왑 +1.1%, 앱토스 +1.0%, 라이트코인 +0.1%, 폴리곤 +1.3%, 코스모스 +2.0%, OKB -0.4%로 집계됐다.

이번 주(7~11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일이 도래하면서 관세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마감 시한이 끝나는 9일 무역 긴장이 고조되지 않고 지나간다면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만료 기간을 앞두고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각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8월 1일부터는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부터 12~15개 무역상대국에 관세율을 알리는 서한이 발송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큰손'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웨덴 기업 프래그바이트그룹, 노르웨이 그린 미네랄스 등 여러 기관의 수요에 상승세를 그렸다.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주(6월 30일~7월 4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7억6900만 달러(약 1조1500억 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보유 움직임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임스 체크 글래스노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재무 전략의 수명은 대부분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짧으며, 신규 진입 기업들에는 이미 끝난 이야기일 수 있다"며 "단순히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축적하려는 기업의 제품이나 전략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냐는 점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고마이닝의 파쿨 미아 매니징 디렉터는 "현재 우려되는 점은 적절한 안전장치나 리스크 관리 없이 비트코인 은행을 만들려고 시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런 소규모 기업들이 무너지면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이 여름 들어 침체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블록은 "지난달 중앙화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1조5500억 달러로 올해 월평균(1억9300억 달러)보다 20%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6월에도 선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15.7% 감소했다. 2023년에도 7~9월 선물 거래량이 1~6월보다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 '여름 비수기'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상승한 73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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