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유리 기자 inglass@ )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참회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SK텔레콤의 모든 임직원은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4일 말했다.
이날 SKT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침해 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SK텔레콤은 발표된 정부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시정 조치 사항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지고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출범 이후 50여일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규모감 있는 보상, 다양한 고객 그룹을 아우르는 혜택 구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유 대표는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동안 고객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은 SK텔레콤의 버팀목이자 원동력이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