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은 4일 LS에 대해 상법 개정안 통과로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성과 수익가치가 돋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만 원으로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사업의 확장 여력을 주목하는 가운데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를 일반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으로 순자산가치에서 비상장자회사의 비중이 높은 긍정적 이고 차별화 된 투자포인트가 더 돋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선과 전력장비 사업이 크게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이 CLV를 건조하며 이를 위해 4286억 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LS전선은 2984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라며 "2028년부터 운항을 시작하면 현재 구축중에 있는 미국 LS그린링크 해저케이블과 연계해 글로벌 케이블 턴키 수주 체계에 강화로 수주 경쟁력 향상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LS에코에너지에 지분을 늘린 것도 사업 연계를 통한 확장 기대 효과와 무관하지 않다"며 "가온전선은 중저압 전력선과 통신선을 생산하고,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기반을 둔 전선업체로 생산과 판매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선의 수주 잔고는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전력선으로 구성되고, 발주처는 대 부분 해외"라며 "수주 잔고가 3년전 2조 원대에서 5조 원대로 성장했고, 수익성이좋은 제품 비중이 늘었다"고 했다. 해저케이블 발주가 확대되고, 턴키 계약 수주 능력을 갖춤으로써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