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4일 LS ELECTRIC에 대해 미국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8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미국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3500억 원을 투자해 미국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추가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2월과 3월 미국의 한 회사와 2500억 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하반기 1000억 원의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며 “해당 고객이 대형 데이터센터 추가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후속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타사 대비 30% 이상 빠른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수주를 늘려갈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아마존, 버티브 등과 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해당 프로젝트 수주 시기는 내년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양산 제품들의 미국 유통 물량도 내년을 기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유통 물량의 영업이익률(OPM)은 30% 이상으로 추정하며, 수익성 높은 유통 매출 증가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554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 7.6% 증가한 1조2871억 원과 118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대비 각각 3.1%, 5.1% 하회하는 규모로, 원·달러 환율 변동을 반영해 실적 추정에 적용된 환율을 기존 추정치 대비 30원 하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