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는 미국장 휴장에 따른 거래량 감소 속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강달러를 쫓아 상승이 예상된다"며 "ADP 민간고용 감소로 높아졌던 연준의 7월 금리인하 주장은 밤사이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확인한 후 잦아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수급상 기계적인 저가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 물량과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 순매를 재개한 거주자 달러 환전 수요는 레벨을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반기말 이월 네고,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연장 등 원화 강세 재료가 유효하다는 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며 "역내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중공업 수주로 인한 잠재적인 공급부담은 환율 상승 베팅에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역내 결제, 강달러를 추종하는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60원 초반 지지선 수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