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DB 퇴직연금 위탁운용 사모펀드 순자산 1조 돌파

입력 2025-07-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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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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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위탁운용 사모펀드의 총 순자산 규모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말 DB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 진출한 후 1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달 말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DB 퇴직연금 위탁운용 사모펀드 규모는 1조224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본격화 이후 약 9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DB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시장이 약 60%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대비 13배 빠른 속도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는 회사가 금융회사와 계약해 적립금을 운용하며, 자산운용사가 DB 적립금을 위탁 받으면 실적배당형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DB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상품 차별성과 컨설팅 전문성 덕분이다. 실적배당형 투자에 대한 고객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운용전략 및 투자 프로세스를 고객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컨설팅 역량을 강화했다.

한화자산운용이 강점을 보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퇴직연금 시장의 핵심 이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427조 원 규모인 퇴직연금 시장은 2037년 1000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수익률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4년 DB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은 4.04%에 그쳤다. DC 5.18%, 개인형 퇴직연금(IRP) 5.86%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DB 퇴직연금 운용사 10곳 중 9곳이 적립금 90% 이상을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지 못할 경우 정부나 미래 세대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며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는 실적배당형 투자가 필요하지만, 변동성 우려로 고객 투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문 조직을 통해 DB 퇴직연금 가이드북,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진 운용 전략인 ALM을 활용한 펀드를 출시하는 등 운용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ALM은 금리, 물가, 유동성 등 각종 변화 속에서도 연금 자산과 부채 간 차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고객의 관리 부담을 완화하도록 설계된 운용 방식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현재 다수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수탁받아 ALM 전략으로 운용하고 있다.

최 부문장은 "한화자산운용은 고객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개발 및 고객 컨설팅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빠른 속도로 개척하고, 퇴직연금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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