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상법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주사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58분 현재 SK는 전 거래일보다 16.14% 오른 2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한화(14.63%), LS(10.66%), CJ(8.35%), LG(7.16%) 등 대기업 그룹 지주사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 반대해왔던 국민의힘이 입장을 선회하며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각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법 개정안이 상정돼 통과되면,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4일 전에 본회의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지주사는 대기업 그룹 최상위 지배회사라는 특성상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다. 이에 기업 의사결정과정에서 대주주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나타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