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대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7월 1일 출석을 통보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오늘 오후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다.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후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란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30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문제와 진행 중인 재판의 방어권 보장 등을 감안해 출석 기일을 내달 3일 이후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