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민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기안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모전을 열고,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정책 제안부터 실천방안까지 다양한 제안이 접수되며, 전기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이 직접 전기안전 정책과 실천방안을 제안한 ‘제4회 전기안전 국민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8건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참여형 소통 플랫폼으로, 전기안전 문화 확산과 제도개선에 기여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전기안전 열린 정책제안’과 ‘일상 속 전기안전 실천방안’ 두 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총 259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산업부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4편씩, 총 8편을 본선에 진출시켰다.
본선에서는 제안자가 직접 PT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고,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 결과도 반영해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국민과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소통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정책제안 부문에서 ‘전기시설물별 안전등급 지정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 실천방안 부문에서 ‘어린이 전기안전 탐험대 캠페인 추진’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은 9월 10일 예정된 ‘2025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 행사에서 진행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생활 경험과 현장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기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국민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기안전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