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부터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운항 개시⋯선박 온실가스 감축

입력 2025-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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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HMM 드림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HMM)
▲HMM 드림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HMM)
2029년부터 항로 전(全)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한-호주 녹색해운항로가 구축된다.

해양수산부는 호주 인프라·교통·지역발전·통신·체육·문화부와 협력해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녹색해운항로란 저·무탄소 연료,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2개 이상의 항만과 항만 사이 물류 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운항을 지향하는 항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이행방안으로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사전타당성 연구를 통해 양국 간 친환경 연료 공급망 분석, 항만별 수출·입 화물 및 수요 동향 조사, 연료공급을 위한 항만 인프라 체계 연구, 운항에 적합한 선박의 종류 평가 등 녹색해운항로 선정을 위한 핵심 과제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수하는 사전타당성 연구는 올해 2월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첫 단계로 추진되는 절차다. 그간 양국이 협업해 사전타당성 연구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HMM,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포스코플로우, 지마린서비스 등 민간기업과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연구기관이 확정됐고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에 따라 선정된 항로를 대상으로 경제·기술·제도 등 타당성 연구를 통해 녹색해운항로 구축 로드맵을 수립해 친환경 선박 운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호주는 우리나라에 선박 연료를 비롯한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라며 “이번 사전타당성 연구를 통해 최적의 항로를 선정해 2029년부터 우리나라와 호주를 연결하는 녹색해운항로의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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