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 어디로 가야 하나? – 전문병원 강화를 통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서영석·서미화·백종헌·한지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윤성환)가 주관했다.
개회사는 윤성환 회장(이춘택병원 병원장)이 맡았으며,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통해 전문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는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인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와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현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특임교수)이 각각 맡았다.
함 교수는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고령사회 및 의료수요 분산에 대응한 전문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전 차관은 ‘전문병원 지정 평가제도 개선과 과제’ 발표를 통해 현재 5기째를 맞은 지정제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정형외과, 뇌혈관, 중독, 화상 분야 등 여러 전문병원 병원장들도 참석해 “전문병원이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축임에도 불합리한 지정 기준과 부족한 수가로 인해 역할 수행이 어렵다”라며 “정책적 우선순위 재정립과 실질적인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윤성환 회장은 “전문병원이 앞으로도 현 의료체계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라며 “수가 지원 확대, 지정 분야 다변화, 현장 중심의 평가체계 도입 등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필수의료 공백 속에서 전문병원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