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의 해법인가?” 국회 토론회서 방향성 모색

입력 2025-06-27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성환 회장 “수가 개선·지정 확대 등 구조적 뒷받침 시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대한전문병원협회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개혁과 전문병원 역할’ 토론회에서 의료개혁과 전문병원 강화를 주제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춘택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대한전문병원협회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개혁과 전문병원 역할’ 토론회에서 의료개혁과 전문병원 강화를 주제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춘택병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대한전문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의료개혁과 전문병원 역할’ 토론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 어디로 가야 하나? – 전문병원 강화를 통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서영석·서미화·백종헌·한지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윤성환)가 주관했다.

개회사는 윤성환 회장(이춘택병원 병원장)이 맡았으며,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통해 전문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는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인 함명일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와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현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특임교수)이 각각 맡았다.

함 교수는 ‘환자 중심의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고령사회 및 의료수요 분산에 대응한 전문병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전 차관은 ‘전문병원 지정 평가제도 개선과 과제’ 발표를 통해 현재 5기째를 맞은 지정제도의 문제점과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정형외과, 뇌혈관, 중독, 화상 분야 등 여러 전문병원 병원장들도 참석해 “전문병원이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핵심축임에도 불합리한 지정 기준과 부족한 수가로 인해 역할 수행이 어렵다”라며 “정책적 우선순위 재정립과 실질적인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윤성환 회장은 “전문병원이 앞으로도 현 의료체계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라며 “수가 지원 확대, 지정 분야 다변화, 현장 중심의 평가체계 도입 등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필수의료 공백 속에서 전문병원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 의료개혁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0월 경상수지 68억 달러 흑자…연간 누적은 사상 최대[종합]
  • KFC·‘기묘한 이야기’ 시즌5 협업…신촌점 도배한 ‘데모고르곤’에 먹는 재미 UP[가보니]
  • [AI 코인패밀리 만평] 야 너두? 나두!
  • “돈으로는 못 산다”…최소 100만 엔 지원도 효과는 미미 [해외실험실: 지방소멸대응 ①-일본]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 조직폭력배와 친분설 반박⋯"고가의 선물 NO, 아는 사이일 뿐"
  • ‘예고된’ 기습폭설에도 서울 교통대란⋯“출근길 지하철 4대 포기했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76,000
    • -1.46%
    • 이더리움
    • 4,718,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2.38%
    • 리플
    • 3,114
    • -4.71%
    • 솔라나
    • 206,200
    • -4.23%
    • 에이다
    • 654
    • -2.24%
    • 트론
    • 429
    • +2.88%
    • 스텔라루멘
    • 375
    • -2.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90
    • -2.31%
    • 체인링크
    • 21,210
    • -2.53%
    • 샌드박스
    • 221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