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국 최초 ‘매립형 IoT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싱크홀 예방 본격화

입력 2025-06-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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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가 홍대입구 9번 출구 인근에 설치한 ‘매립형 IoT 모니터링 시스템’ (사진제공=마포구)
▲마포구가 홍대입구 9번 출구 인근에 설치한 ‘매립형 IoT 모니터링 시스템’ (사진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도심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매립형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싱크홀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매립형 IoT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로 지표면에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침하나 미세한 변형을 실시간 감지한 뒤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수집된 변위 데이터는 마포구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되어 24시간 분석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관계 부서와 담당자에게 전파되어 현장 점검과 조치가 이뤄진다.

첫 설치는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에서 이뤄졌다. 마포구는 지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던 해당 지역에 총 3개 지점을 선정해 센서를 설치했다. 앞으로는 다중인파 밀집 지역과 지하철역 인근, 대형 공사장 주변 등 지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사용 중인 지표투과레이더(GPR)는 특정 시점에 한해 점검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실시간으로 계측이 가능한 매립형 IoT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반 변화를 상시 추적하고 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은 마포구가 주도하고 인공지능 융합 기술(AIoT) 전문 기업이 공급하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포함한 연구기관이 참여해 수집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검증한다. 단기적으로는 싱크홀 발생에 대한 즉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지하 구조물의 안전성 평가와 지반 보강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인공지능 기반 분석 시스템과 연계해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싱크홀 위험 예측 모델’ 고도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싱크홀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큰 사고인 만큼 사전 감지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피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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