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자동차 '매수', 철강 '매도'

입력 2009-08-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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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13일 기관들은 자동차주(현대차, 기아차)와 전일 매수를 강화했던 대형IT주(LG디스플레이, 삼성테크윈)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반면 철강과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선 매도 공세를 펼쳤다.

금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스닥에서의 움직임이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매수했다. 물론 서울반도체에 집중된 면이 크지만 전체적인 기조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매도 공세를 펼치며 낙폭이 컸던 풍력관련주(현진소재, 태웅)들을 대거 매수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팀장은 “전일 FOMC에서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서서히 접어들기 시작했고, 출구 전략은 이르다”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렇게 된다면 유동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고, 이런 유동성 장세의 가장 큰 수혜는 중국과 한국 등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전히 IT와 자동차가 주도하고 여타 금융이나 소재(특히 화학주)주들이 뒤따라오는 형국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도 일부 기관들의 수익률 게임이 다소 재기되는 양상이 보이고 있다며 다소 조심스럽지만 종목별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 오후 4시1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9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8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393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대차(344억원), 삼성전기(261억원), 효성(124억원), 삼성테크윈(106억원), 기아차(68억원), 동양종금증권(6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66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LG이노텍(594억원), POSCO(572억원), 삼성전자(463억원), SK텔레콤(405억원), KB금융(352억원), 한국전력(29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45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현진소재(147억원), 성광벤드(80억원), 네패스(57억원), 태웅(40억원), 미래나노텍(40억원), 다음(3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소디프신소재(4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CJ오쇼핑(45억원), 에스디(45억원), SK브로드밴드(34억원), 성우하이텍(30억원), 동진쎄미켐(1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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