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턱 여전히 높다…2~3분기 채용 계획 47만 명으로 9.7%↓

입력 2025-06-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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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1분기 구인·채용 줄고 미충원율 소폭 하락…경력·근로조건 미스매치 여전

▲'2025년 상반기 기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제공=고용노동부)
▲'2025년 상반기 기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올해 2∼3분기 채용 예정 인원이 전년보다 9% 넘게 줄며 취업하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4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만1000명 줄어든 수치로, 감소율은 9.7%에 달했다. 채용 계획 감소는 제조업, 사업시설관리, 숙박음식업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족인원도 줄어들었다. 4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4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2000명(10.0%) 감소했다. 부족인원은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뜻한다.

1분기 전체 구인·채용도 줄어든 모습이다. 구인인원은 140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1000명 감소했으며, 채용인원은 129만4000명으로 9000명 줄었다. 이에 따라 미충원인원은 10만8000명으로 1만1000명 감소했고, 미충원율도 7.7%로 0.7%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제조업, 숙박음식업, 사업시설관리, 건설업 등이 구인·채용 규모가 컸으며, 교육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 등 일부 업종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숙박음식업, 운수창고업 등에서는 구인·채용이 줄었다.

직종별로는 음식서비스직, 경영·행정·사무직, 영업·판매직, 건설·채굴직, 교육직에서 구인·채용이 많았고, 교육직과 사회복지·종교직, 농림어업직 등은 증가한 반면 음식서비스직, 영업·판매직, 돌봄서비스직, 전기·전자직 등은 감소했다.

300인 미만 사업체는 여전히 채용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구인인원은 전년 대비 2.6% 줄었고, 채용인원은 1.4%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구인·채용 모두 소폭 증가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요구 경력 부족'(25.6%), '근로조건 불일치'(20.6%)가 가장 많이 꼽혔다. 기업들은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구인방법 다양화'(62.3%), '임금 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2.3%)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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