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루가 농업과 에너지 전환의 균형을 고민하는 정부와 지자체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이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파루는 전일 대비 168원(12.04%) 오른 1563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파루(PARU)의 송금석 연구소장은 서울에서 열린 '에너지전략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영농형태양광의 설치 현황과 정책 방향을 통해 농촌 고령화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을 제시했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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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형태양광은 하부 작물의 광합성에 필요한 광포화점을 초과하는 잉여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이모작 구조로, 농촌의 소득을 높이면서도 농지를 보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시와의 소득 격차와 고령화로 소멸해가는 농촌을 다시 회복시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은 크게 '추적식'과 '고정식'으로 나뉘는데, 태양광의 움직임을 따라 패널 각도를 조절하는 추적식 시스템은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작물 생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현재까지 전남, 전북, 경기 등지에서 벼, 콩, 보리, 들깨 등 다양한 작물을 대상으로 실증연구가 진행됐으며, 독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포도, 밀, 감자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영농형태양광 모델이 시도되고 있다.
농림부는 영농형태양광에 대해 '일시사용허가 기간'을 기존 8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는 농지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공익직불금 적용 확대, 지속적인 사후관리, 영농형태양광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파루는 태양광 에너지와 위생환경사업이 주력이며, 태양광 발전장치의 조달우수제품인증과 성능인증을 보유하고 태양광 추적장치, 자동릴, 소독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추적센서를 이용한 태양전지판 발전량 향상 기술과 고정가변식, 단축추적식, 양축추적식 구조물을 지속 개선하여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농림부의 영농형 태양광 가이드라인 마련 검토 소식에 파루의 관련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