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국내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1년 전보다 4% 넘게 줄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인구는 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감소했다. 5월 기준 이동자 수는 2023년 49만7000명에서 지난해 49만8000명으로 늘었다가 올해 다시 줄어들었다. 월별로는 3월(-2.6%)과 4월(-10.7%)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은 66.4%, 시도 간 이동은 33.6%를 차지했다. 시도 내 이동은 전년 동월보다 6.0%, 시도 간 이동은 2.8% 각각 줄었다. 상대적으로 이동 성향이 강한 젊은 층 인구가 줄면서 거주지 이동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0.9%로 전년 동월(11.5%)보다 0.6%포인트(p)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인천(3237명), 경기(3205명), 충남(687명) 등 6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반면 서울(-3657명), 부산(-1014명), 광주(-755명) 등 11개 시도에서는 전출자가 더 많아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인천(1.3%), 충북(0.4%), 충남(0.4%) 등은 순유입, 광주(-0.6%), 서울(-0.5%), 울산(-0.4%) 등 순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