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유럽 車 매트 기업과 ‘맞손’…재활용 소재 공급

입력 2025-06-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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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PET '스카이펫 CR' 공급
車 내장재 지속가능성 강화

▲(왼쪽부터)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요세프 제틀 듀몬트 대표, 이동섭 파아랑 대표가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케미칼)
▲(왼쪽부터)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요세프 제틀 듀몬트 대표, 이동섭 파아랑 대표가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케미칼)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에서 듀몬트, 파아랑과 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듀몬트는 오스트리아 소재 자동차 카페트 제조회사로, 연간 약 700만 대의 차량에 카페트를 공급할 수 있다. 2023년에는 유럽 자동차 업계 시장 점유율 40%에 달하는 1차 부품 제조사 비셔-카라벨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파아랑은 SK케미칼과 듀몬트가 원활한 소통 및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재활용 페트(PET)인 스카이펫 CR을 듀몬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에 차량 매트 제작된 사용되던 나일론 등을 스카이펫 CR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가며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분자단위로 재활용하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된 페트로,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일반적인 재활용과는 달리 재활용을 반복해도 석유 원료 기반의 새 제품에 가까운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결적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소재로 손꼽힌다.

SK케미칼은 앞으로 듀몬트 및 비셔-카라벨 사와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해 가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유럽에서는 ELV 등 자동차와 관련한 탄소중립 규제가 도입되면서 자동차의 순환 및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SK케미칼의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자동차 용품에 필요한 물성 및 성능을 구현해 업계와의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2023년 약 1300억 원을 투자해 ‘SK산터우(SK Shantou)’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 생산 설비를 확보한 바 있다. 한국에도 울산 공장 부지 내에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r-BHET)를 생산하는 파일럿 설비를 포함한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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