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은 오랫동안 가장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돈을 맡기는 순간 가난해지는 시대다. 고물가·저금리·고금리 대출이 일상이 되면서 예·적금만으론 자산을 지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은행은 오히려 이런 상황을 수익 창출의 기회로 삼는다. 예금 금리는 낮추고 대출 금리는 높이며 우량 고객만 상대하고 금융 약자는 외면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 저자 심영철은 바로 이 같은 금융 시스템의 민낯을 고발하며 예금자에서 투자자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아울러 금, 비트코인, 브라질 국채, 배당주, ETF, 리츠 등 다양한 대안을 통해 자산을 지키는 현실적인 전략을 제안한다. 투자자 스스로 은행의 룰이 아닌 자신만의 룰로 돈을 굴리는 법을 강조한다. 단순한 은행 비판이 아니라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투자 철학과 구체적 실행 전략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에서 근무했다. KBS, MBC, SBS 등 각종 방송사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재테크 패널과 상담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건강한 사회공동체와 미디어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사)굿미디어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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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책으로는 '부자가 되려면 은행을 떠나라', '부자가 되려면 채권에 미쳐라', '통장의 고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