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 미군기지 공격…트럼프·하메네이, 휴전 입장 차

입력 2025-06-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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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전 사전 통보한 ‘약속 대련’
트럼프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합의”
하메네이 “우린 항복할 국가 아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3월 21일 테헤란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테헤란/AFP연합뉴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3월 21일 테헤란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테헤란/AFP연합뉴스
이란이 카타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기 통보한 이란에 감사하다고 했지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후 꺼낸 발언은 다소 온도 차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이라크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곳은 미군이 주둔하는 기지다. 이란은 미국이 이란 영토에 쏟은 폭탄 수와 미군기지에 발사한 미사일 수가 같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공격 전 카타르에 사전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지에 머무는 모든 당사자에게 대피할 시간을 벌어준 것으로, 일종의 약속 대련과 같은 움직임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미국에 조기 통보했고 이로 인해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미리 알려준 이란에 감사를 표한다”며 “더 이상의 증오는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스라엘과 이란은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며 “이란이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할 것이고 24시간이 되면 공식적으로 12일간의 전쟁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 국민과 그들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란은 항복할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한 메시지와는 확실히 대조적인 어조라고 CNBC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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