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은 약 9배로 분할 후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중국법인 경쟁사 재고 할인행사 관련 노이즈 해소 및 신제품 출고 확대에 따른 중국 매출 정상화와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7200원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여름 한정 제품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할인점(MT)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가운데 미국 코스트코 참붕어빵 재입고 주문 영향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시장비 및 인건비 증가에도 출고량 확대가 이를 상쇄하며 6.9% 늘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간식점은 당월 전년 동기 대비 70% 올랐으며, 누계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는 등 고성장이 지속 중으로, 3분기부터 영업채널 정상화 효과 가시화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또 "베트남의 경우 부진한 내수 소비를 신제품 및 카테고리 확장으로 만회할 전망"이라며 "러시아는 3분기 중 파이 라인 2개 가동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전 법인에 걸친 시장비 확대 기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코코아파우더(YoY Flat), 쇼트닝(YoY 상승) 원가 영향도 상존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